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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In Deutschland

코로나 시대에 독일에서 살아남기 – 치과에서 레진, 사보험(케어컨셉)으로 환급받은 후기

 

역시 예상대로 환급처리가 오래 걸렸다…

우선은 내 돈으로 치과에 송금을 해 드리고 보험회사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러고 잊을 만할 때쯤 나의 독일 비자, 어학원을 다니고 있음을 증명할 서류 등을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다.

참고로 워홀비자(어학목적)여서 어학원을 다니는 학생용 보험을 가입했었다.

 

그렇게 해서 비자받을 때 받은 서류와 비자기간 내 어학원 등록한 서류들을 온라인으로 보냈다.

그러자 답변으로 Anmeldung 서류는 충족되지가 않고 Teilnehmerbestätigung(어학원 출석률이 80% 이상이 되어야 이 서류를 받을 수 있다)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어학원에 문의를 해서 서류들을 다시 받고 (수강이 종료되면 우편으로 오는데 몇 개를 잃어버려서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함) 그걸 또 스캔해서 보냈다. 정말 문서의 나라 독일… 종이는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그리고 또 잊을 만 할 때쯤 되어서 총 212,66유로에서 131,42유로를 환급받았다. 914일에 치료를 받아서 영수증을 받았고 그걸 당일에 환급신청을 해서 환급받은 날짜는 113일이다.

몰랐는데 독일에서도 신용등급이 있고 Rechnung을 제 기간 내에 내지 못하면 감점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독일에 오래 살 계획이라면 우선은 기간을 꼭 지키는게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미니잡을 벗어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공보험에 가입했다. 그래서 공보험 가입하면 보통 받는다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려고 전에 가본 산부인과에 예약을 잡아두었다. TK는 만 26세까지 커버가 된다고 하니 생일 되기 전에1차라도 맞으려고 한다. 다음글은 독일 산부인과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병원 중에 아무래도 산부인과는 뭔가 더 무섭고 조심스러우니까 내 글을 읽고 조금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치과 관련 커버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가 가입한 보험은 care college comfort로 중간 부분으로 커버가 된다. 콜리지라고 해서 무조건 대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건 아니고 어학원생도 가능하다.

 

나는 100퍼센트 환급해 줄 거로 예상했는데 이게 Zahnersatz로 분류가 되어서 적게 받은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뭐 Besser als Nichts!

치과는 보통 외국에서 다니기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얼마가 나올지 모르기에...

하지만 내 경우에는 한국에서 치과보험이 없어서 매번 이 때우는 건 사비로 냈었는데 이렇게 환급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잘 아프지 않아서 보험비가 아깝게 여겨진다면 이를 때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