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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In Deutschland

코로나 시대에 베를린에서 살아남기 - 파상풍 주사 맞기

 다음 주부터 고양이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 (자원봉사임)

 

오티를 갔는데 Tetanus Impfung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임풍은 백신인데 테타누스는 뭐지? 검색해봤더니 파상풍 주사였다. 예방접종 맞은 기억이 없어서 엄마한테 물었더니 엄마도 모른단다. 결국 그냥 확실하게 맞자!해서 병원에 가기로 했다.

 

독일은 병원에 무작정 가는 게 아니라 집집마다 하우스아츠트라고 주치의가 있고 매번 같은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가스트 패밀리는 베를린에 온 뒤로 병원을 간 적이 없어 딱히 의사를 추천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친구의 주치의에게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친구가 사는 곳은 조금 외곽 쪽이라 테어민을 잡기가 더 수월했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예약 잡는게 또 하늘의 별따기란다)

 

병원에서 우선 내 보험으로 비용이 커버가 되는지 확인했다. 안 된 단 다. 역시 오페어로써 이 나라에서 혜택 받는 건 1도 없다. 의사선생님은 친절하셨고 나를 위해 영어로 모든 것을 설명해주셨다. 보험없이 주사를 맞았고 67.53유로가 나왔다. 한국 돈으로 거의 9만원이다. 샤이쓰!!!!!!!

 

한국에서 맞으면 13,000원이란다.

 

독일에 오기 전에 맞을 수 있는 예방접종은 다 맞고 오길 추천한다.

아니면 제대로 된 보험을 들면 무료거나 한국보다 더 저렴하게 받을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