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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In Deutschland

Start Deutsch 1 (A1) 독일어 시험 후기

1월 29일 드디어 A1 시험을 쳤습니다!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시험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Hören

저는 듣기가 제일 자신 있었는데 (집에서 실전 모의고사 칠 때 한 개 틀리거나 다 맞았음) 시험 때 긴장을 한 탓 인지 안 들리고 너무 헷갈려서 5개 정도 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ㅠ_ㅠ

헷갈렸던 문제는

Was gibt es zu essen? (먹을 것이 어떤 게 있나?) Ei, Schinken, Hühnchen, Pommes 이런 단어들이 의외로 들을 때 많이 헷갈렸습니다.

방세 물어보는 문제도 있었는데 600유로인지 660유로인지 헷갈려서 찍었습니다. 전에 살던 집 미테랑 새 집 미테를 둘 다 물어보고 답하는데 잘 안 들려서 엄청 헷갈렸습니다..

기억나는 문제는 주말에 뭐할거냐는 문제였는데 금요일에 파티를 가서 쉴 거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Freitag이 잘 안 들렸으면 오답이 될 수 도 있었으니 보기에 있는 내용보다는 그 주변 단어들을 잘 캐치하는 게 관건입니다.

주요단어 <nicht, kein(e), aussteigen 등>

샘플용 테스트를 최대한 많이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슷한 유형으로 단어만 바껴서 나온 문제가 종종 있습니다.

 

 

 

Lesen

읽기는 오히려 한 문제 빼고 다 맞춘 것 같습니다! 그 한 문제도 Werkstatt 이 단어를 몰라서 틀렸습니다..

읽기는 어휘가 제일 중요합니다. 샘플 테스트 많이 풀어보시고 자주 나오는 어휘(명사, 동사, 전치사 위주)를 익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번 문제도 어휘를 몰라서 틀릴 뻔했는데 나중에 시간 좀 남았을 때 단어 하나하나씩 영어로 바꿔보니 풀리더라고요! 아무래도 독일어가 영어랑 비슷하다 보니 영어로 대입해서 뜻을 유추해보시면 몰랐던 어휘도 대충 감이 오실 수 있습니다.

 

 

 

Schreiben

쓰기는 제가 제일 자신없던 파트인데 teil 1은 Studium 이란 어휘를 몰라서 대충 순서에 맞게 답을 적었습니다.

Teil 1은 아무래도 빈칸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니 여러 문제를 접해보시고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외워두는 게 좋습니다.

Teil 2는 옷장을 사고 싶은데 파는 사람한테 이메일을 보내는 거였고 왜 보내는지, Preis, abholen 이렇게 세가지 였습니다. 저는 연습하던 템플릿 대로 작성했습니다.

Teil 2도 예문을 많이 보시고 유용할 것 같은 문장을 외우고 상황에 맞게 바꿔 쓰는 법을 연습하시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곧 제가 Schreiben 연습했던 내용이랑 독일 친구한테 첨삭받은 것 까지 올려두겠습니다!)

 

 

 

Sprechen

말하기는 또 어떤 단어가 나올 지 몰라서 제일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Teil 1은 자기소개하고 저는 직업을 Englisch Mentorin이라고 소개했는데 Englisch를 알파벳을 읊어보라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취미가 Fußball spielen이면 Fußball을, 사는 곳이 광주면 Gwangju를 물어봤습니다. 이름만 준비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하게 물어봐서 자기소개에 들어있는 단어들은 모두 준비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Teil 2는 단어를 고르고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형식인데 첫번째 주제는 Gesundheit였고 저는 Feiber를 골라서 Haben Sie Feiber?라고 질문했고 Wo ist Krankhaus? 란 질문을 받아서 Krankhaus ist gleich da!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Teil 3는 그림을 고르고 명령문, 부탁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형식입니다. (설명을 잘 못 알아들어서 Teil2처럼 질문을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과일 그림을 골라서 Giben Sie mir bitte die Obst. 라고 했고 상대방 부탁 문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Ja, natürlich!라고 대답했습니다. (Ja, natürlich!는 Teil 3 치트키죠 히히) 두 번째 그림은 금연 표시였고, Rauchen ist heir verboten. Bitte rachen Sie nicht!라고 했습니다.

말하기도 템플릿을 어느 정도 만들어두고 단어만 끼워넣으면 되게 연습했습니다.

 

 

 

 

 

저는 듣기랑 쓰기는 자신없지만 각각 15점 만점에 9-10점으로 예상하고 읽기랑 말하기는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2월 26일에 결과가 나오면 바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그래서 합격을 자신 있게 예상하고 독일 갈 준비만 마치면 됩니다. 정말 행복해요 :)

 

제 시험 후기를 읽어보시고 꼭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드디어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어 a1 합격 증명서

예상대로 읽기와 말하기가 거의 만점이고 듣기와 쓰기가 점수가 비슷하네요.

목표는 sehr gut 이었지만 그래도 gut! 8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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